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넥센이 kt와의 원정 2연전을 스윕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 경기서 20-2로 이겼다. 넥센은 kt와의 원정 2연전 스윕 포함 최근 3연승을 거뒀다. 53승56패로 5위를 지켰다. kt는 4연패에 빠졌다. 43승59패2무.
넥센은 1회에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이정후가 우선상 2루타를 쳤다. 김혜성이 볼넷을 골랐고, 이택근이 삼진으로 물러난 순간 이정후와 김혜성이 더블스틸에 성공했다. 박병호가 볼넷을 골라내며 만루 찬스.
고종욱 타석에서 kt 선발투수 박세진의 폭투로 이정후가 홈을 밟았다. 고종욱이 우선상 2타점 2루타를 터트렸고, 임병욱의 번트가 실패했으나 장영석이 볼넷을 골라내며 찬스를 이어갔다. 송성문의 1타점 우전적시타, 김재현의 좌중간 2타점 2루타가 잇따라 나오며 타자 일순했다.
넥센은 2회초 2사 후 박병호가 박세진에게 볼카운트 2B2S서 5구 138km 패스트볼을 통타, 비거리 125m 우중월 솔로홈런을 뽑아냈다. 시즌 28호. 전날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을 쳤고, 첫 타석 볼넷에 이어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추가하면서 연타수홈런으로 기록됐다.
넥센은 3회초에 승부를 갈랐다. 선두타자 임병욱이 볼넷을 골랐다. 장영석의 투수 땅볼, 송성문의 2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박세진이 강판됐고, 김재현이 이종혁을 상대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만루 찬스서 이정후의 2타점 좌중간 적시타, 김혜성의 볼넷에 이어 이택근의 우선상 2타점 2루타, 박병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회에만 5점을 뽑았다.
박병호는 5회초 1사 1루서 고창성의 초구 136km 투심패스트볼을 통타, 비거리 125m 우중월 투런아치를 그렸다. 시즌 29호. 올 시즌 다섯 번째 멀티홈런이다. 6회초에는 송성문의 볼넷, 김재현의 좌전안타에 이어 1사 후 김혜성이 1타점 중전적시타를 쳤다.
넥센은 7회초 김규민과 고종욱의 연속안타, 임병욱의 상대 야수선택에 의한 출루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장영석의 좌선상 1타점 2루타에 이어 송성문의 볼넷 이후 김재현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임병욱이 홈을 밟으면서 올 시즌 세 번째로 선발타자 전원안타 및 전원득점을 동시에 기록했다. 팀 1호.
8회초에는 대타 마이클 초이스가 무사 1루서 주권의 초구 142km 패스트볼을 걷어올려 자신의 KBO 첫 대타홈런을 투런포로 장식했다. 시즌 17호. 계속해서 고종욱의 좌선상 2루타에 이어 임병욱의 2루수 땅볼로 2사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장영석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20점을 채웠다.
kt는 9회말에 집중력을 발휘했다. 오태곤의 좌전안타, 강백호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멜 로하스 주니어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심우준의 3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오태곤이 홈을 밟았다. 황재균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은 뒤 김지열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다. 그러나 이해창과 박기혁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경기 종료.
넥센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은 8⅓이닝 8피안타 5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시즌 6승(6패)째를 따냈다. 타선은 선발전원안타와 선발전원득점을 달성했다. 시즌 3번째. 박병호는 멀티홈런 포함 4타점을 기록했고, 포수 김재현이 3안타 3타점을 보탰다. 임병욱을 제외하면 선발 전원 타점까지 기록했다. 4회와 9회를 제외하고 전 이닝 득점에 성공했다.
kt 선발투수 박세진은 2⅓이닝 6피안타 2탈삼진 4볼넷 9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은 8안타를 쳤으나 2득점에 그쳤다.
[박병호(위), 박병호와 초이스(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