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팀이 이겨서 기분은 좋다."
넥센 제이크 브리검이 5일 수원 kt전서 8⅓이닝 8피안타 6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시즌 6승(6패)째를 따냈다. 8회까지 무실점했고, 타선이 20점을 뽑아내면서 여유 있게 승수를 쌓았다. 그러나 9회 연속안타를 맞으면서 완봉승과 완투승이 동시에 무산됐다.
브리검은 이날 전까지 퀄리티스타트 14회에도 단 5승에 그쳤다. 퀄리티스타트를 하고도 패전을 안은 게 다섯 차례였다. 브리검만 등판하면 유독 타선이 터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브리검은 시즌 내내 꾸준히 계산이 되는 투구를 한다. 주무기 투심패스트볼에 최근 포심 비중을 높여 재미를 본다.
브리검은 "완투를 못한 건 아쉽지만 팀 전체가 완벽한 경기를 했다. 팀이 이겨서 기분은 너무 좋다. 경기 전에 장타를 대비해서 낮게 던지자고 포수와 얘기를 나눴고, 계회대로 잘 된 것 같다 9회 첫 타자를 출루시켰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았고, 땅볼을 유도해서 병살을 잡자는 마음이었다. 다만, 너무 잘 맞은 것이 아쉽다. 마지막 아웃카운트 3개를 잡는 게 참 힘든 것 같다. 앞으로도 루틴을 지켜나가면서 마지막까지 좋은 투구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브리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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