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 윤종빈 감독 "황정민, 흑금성 役 소화할 유일무이한 배우" [MD인터뷰②]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윤종빈 감독이 영화 '공작'의 두 주연 황정민과 이성민에 대해 말했다.

윤종빈 감독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8일 '공작' 개봉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윤종빈 감독은 "흑금성 역에 떠오르는 배우는 황정민밖에 없었다. 흑금성이라는 존재가 주는 긴장감을 표현할 배우는 오직 그뿐이었다"라며 "지적이고, 능수능란한 이런 느낌이 아니라 투박함과 우직한 이미지가 있었으면 했다. 또 선과 악이 공존하는 얼굴이 필요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이성민의 캐스팅에 대해선 "리명운은 굳이 연기하지 않아도 인간적인 매력이 묻어나는 배우가 맡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이성민이 딱 그렇지 않나. 어떻게 있어도 좋은 사람 같다"라고 전했다.

황정민과 이성민은 '공작'에서 각각 스파이 흑금성, 북의 대외경제위 처장 리명운 역할을 연기했다. 두 사람은 분단이 짙게 그어놓은 적이라는 건널 수 없는 남과 북 사이의 경계를 넘으며 변화무쌍한 케미를 발휘, 강렬한 시너지 효과를 냈다.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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