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슈, 사기 혐의 처벌 수위? "상습성 인정되면…" [夜TV]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도박 자금 사기 혐의로 피소된 걸그룹 S.E.S 출신 가수 슈에 대한 처벌 수위를 전문가는 어떻게 내다보고 있을까.

6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선 '90년대 걸그룹 출신 도박 연예인'으로 밝혀진 슈의 사건이 다뤄졌다.

슈는 6월 초 A씨와 B씨에게 각각 카지노 수표 3억 5천만원과 현금 2억 5천만원을 빌린 뒤 두 달이 지난 지금까지 갚지 않아 고소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법조인은 '섹션TV 연예통신'에 "변제할 능력이나 의사 없이 상대방을 기망해서 도박자금을 편취했다고 인정 될 경우에는 형법상 사기죄, 그 금액이 5억이 넘을 경우 특정 경제 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사기죄가 적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슈는 프라이빗 룸에서 혼자 게임을 하는 모습을 봤다는 목격담까지 나와 상습 도박을 의심 받는 상황. 이에 대해 "상습성이 인정된다면 형법상 상습도박 혐의도 적용될 수 있다. 상습적으로 도박을 했을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벌될 수 있다"고 했다.

슈의 과거 인터뷰도 공개됐다. 그는 "정말 육아가 다였어요. 나는 이제 정말 아무것도 못하겠다라는 생각, 이게 내 삶이구나해서 저의 모든 것을 다 내려놨었죠"라고 육아 고충을 털어 놓으며 눈물을 보인 바 있다.

한편 슈 측은 향후 조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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