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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드랙스 역을 맡고 있는 데이브 바티스타가 제임스 건 감독을 해고한 디즈니에 여전히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그는 6일(현지시간) 숏리스트와 인터뷰에서 “아무도 제임스 건 감독의 트위를 옹호하지 않지만, 이건 좋은 사람에 대한 비방 캠페인이다. 크리스 프랫을 만났는데, 그는 종교적인 사람이라 기도하며 생각해보겠다고 했다. 이건(제임스 건 감독의 해고) 말이 안된다. 제임스 건 감독은 내가 만난 사람 중 가장 친절한 사람이었다. 만약 마블이 그의 각본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내 계약을 풀어주거나, 자르거나, 재 캐스팅하라고 요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데이브 바티스타는 앞서 “'사이버 나치'들의 캠페인에 힘을 실어준 사람들을 위해 일을 한다는 것이 구역질 난다”고 제임스 건 감독을 해고한 디즈니 측을 비판했다.
디즈니는 제임스 건 감독을 재고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이유는 자신들의 가족 친화적 이미지와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디즈니는 제임스 건 감독의 소아성애 트윗 글을 문제삼아 그를 해고했다. 미국 언론은 2012년 한 차례 문제가 됐을 때 아무런 문제를 삼지 않았던 디즈니가 이제와서 해고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제임스 건 감독의 정치적 성향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 미국 우파들이 과거 트윗을 찾아내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임스 건 감독은 ‘가오갤3’ 각본을 거의 다 완성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제 소용이 없게 됐다.
2020년 개봉 예정이었던 ‘가오갤3’가 새로운 감독 선임과 각본 작업으로 연기될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디즈니]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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