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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실화 첩보극 ‘공작’이 예매율 2위에 오르며 ‘신과함께2’와 여름시장 쌍끌이 흥행에 나선다.
7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는 8일 개봉하는 ‘공작’은 이날 오전 9시 45분 현재 13.9%로 예매율 2위에 올랐다. 1위 ‘신과함께2’는 38.6%로 1위를 기록했다.
‘미션 임파서블:폴아웃’이 장악했던 여름시장에 ‘신과함께-인과연’이 주도권을 찾아온 이후 ‘공작’이 등판해 쌍끌이 흥행의 위력을 떨칠 전망이다.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극이다.
총성이 들리지 않고, 피 한 방울 흐르지 않지만 ‘공작’은 냉전시대 한반도의 팽팽한 긴장감 속에 목숨을 건 작전을 수행하는 실존 스파이의 활약상을 리얼하게 담아내 호평을 받았다.
지난 5월 칸영화제 집행위원장 티에리 프리모는 "'공작'은 웰메이드 영화"라며 "강렬하면서도 대단했다"라고 호평했다. 프랑스 배급사 메트로폴리탄의 씨릴 버켈은 "'공작'은 현 시대 상황과 놀랍도록 밀접한 스파이물"이라고 극찬했다.
전 세계 유수의 영화매체들은 “스타일리시한 첩보 스릴러의 탄생”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만큼 탄탄한 스토리, 배우들의 열연, 뭉클한 엔딩이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다.
첩보 스릴러의 장르적 클리셰를 찾아볼 수 없을만큼, 실화에 기반한 디테일 묘사가 인상적인 이 작품은 ‘신뢰와 우정’이라는 테마를 통해 감동적인 울림을 전한다.
한국 첩보 스릴러의 새로운 경지에 도달한 ‘공작’은 웰메이드라는 호평 속에 관객의 지지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제공 = CJ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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