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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김동욱이 1편에 이어 ‘신과함께2’에서까지 치트키 활약, 자신의 진가를 증명해냈다.
김동욱은 ‘신과함께-인과 연’(이하 ‘신과함께2’)에서 전편에 이어 49번째 귀인 김수홍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군 복무 중 억울한 죽음을 당해 원귀가 됐지만 저승 삼차사의 환생을 위한 마지막 키를 쥐고 있는 인물.
앞서 1부와 더불어 2부에서도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발휘, 막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신과함께’ 1부에선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김동욱은 2부에서는 환생을 거부하는 등의 돌발 행동들로 흥미진진한 긴장감을 자아내고, 강림 역할의 하정우와의 티격태격 케미로 웃음을 책임졌다.
또한 강림과 함께 재판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강림이 스스로 자신의 과거사를 이야기하도록 이끌며 관객들을 집중시킨다. 이처럼 김동욱은 1부와 2부를 아우르는 이야기의 개연성을 부여하고, 수홍의 사건과 삼차사의 과거사를 견주어 이야기의 극적인 요소를 더하는 활약을 해냈다.
김동욱은 극 중 김수홍 캐릭터를 디테일한 감정선과 눈빛 연기로 그려내며 입체적으로 만들었다. 묵묵히 강림의 과거 이야기를 들으며 보여준 섬세한 표정 연기는 강림을 향한 안타까움과 연민, 귀인과 차사 이상의 깊어지는 교감의 감정까지 관객들에게 전이시켰다. 명불허전 연기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김동욱이다.
한편 김동욱은 오는 9월 첫 방송 예정인 OCN 새 수목드라마 ‘손 the guest’에서 주인공 윤화평 역을 맡았다. 김재욱, 정은채 등과 호흡을 맞춘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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