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백정현이 제구 난조 속 고개를 떨궜다.
백정현(삼성 라이온즈)은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1⅓이닝 3피안타 2탈삼진 4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백정현은 이날 전까지 17경기에 등판, 4승 7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52를 남겼다. 지난 등판인 1일 NC전에서는 3⅓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7실점에 그치며 패전투수가 됐다.
1회 선두타자 노수광을 삼진 처리한 백정현은 다음 타자 한동민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다. 이어 제이미 로맥에게 우전안타를 맞으며 1, 3루가 됐다. 빗맞은 타구였지만 코스가 좋았다. 이후 이재원의 유격수 앞 땅볼 때 첫 실점을 했다.
1점으로 끝내지 못했다. 최항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2실점째 했다. 백정현과 삼성으로서는 최항의 타구도 잘 맞지 않았기에 아쉬움이 남았다. 1회 투구수만 34개.
2회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1사 이후 김성현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백정현은 나주환에게 볼넷, 노수광에게 몸에 맞는 볼을 기록하며 만루에 몰렸다.
제구 안정을 찾지 못했다. 한동민에게도 볼카운트가 몰렸고 결국 3-1에서 볼을 던지며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결국 백정현은 양 팀이 3-3으로 맞선 2회말 1사 만루에서 마운드를 정인욱에게 넘겼다. 정인욱이 주자를 불러 들이지 않으며 최종 실점은 3점이 됐다.
이날 백정현은 제구 난조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2회를 마치지 못한 상황에서 투구수는 60개에 이르렀으며 스트라이크와 볼 비율이 1:1에 가까웠다.
지난 등판에 이어 또 다시 아쉬움을 삼킨 백정현이다. 시즌 5승도 무산.
[삼성 백정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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