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롯데가 팽팽한 승부서 웃으며 중위권 도약의 희망을 이어갔다.
롯데 자이언츠는 7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신승을 따냈다.
2연패 위기서 벗어난 8위 롯데는 7위 KIA 타이거즈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또한 LG전 5연패 사슬도 끊었다. 반면, 4위 LG는 6연패 및 원정 4연패에 빠져 5위 넥센 히어로즈와의 승차가 0.5경기로 좁혀졌다. 더불어 52승 53패 1무 승률 .495를 기록, 5할 승률마저 무너졌다.
민병헌(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이 결승홈런을 쏘아 올렸고, 선발투수 김원중은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2실점(2자책)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손승락(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이 KBO리그 역대 3호 통산 250세이브를 챙긴 가운데 전준우(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는 단타가 나오지 않아 사이클링히트를 놓쳤다.
롯데는 1회말에 선취득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전준우가 우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3루타를 터뜨린 게 시발점이 됐다. 롯데는 이어 나온 손아섭의 희생플라이를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김원중의 무실점 투구를 더해 리드를 이어가던 롯데는 3회말 선두타자 안중열의 2루타에 이어 나온 전준우의 1타점 2루타를 더해 격차를 2점으로 벌렸다.
롯데는 2-0으로 앞선 상황서 맞이한 4회초에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김현수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게 화근이었다. 롯데는 무사 1루서 채은성에게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 투런홈런까지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롯데는 4회말 곧바로 주도권을 되찾았다. 선두타자 민병헌이 우중간 방면으로 향하는 비거리 125m 솔로홈런을 터뜨린 것. 기세가 오른 롯데는 5회말 선두타자 전준우까지 솔로홈런을 쏘아 올려 격차를 2점으로 벌렸다.
롯데는 4-2로 맞이한 6회초 LG에 추격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이천웅에게 2루타를 맞은데 이어 양석환의 중견수 플라이가 나와 상황은 1사 3루. 정상호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줘 1사 1, 3루까지 놓인 롯데는 대타 서상우를 2루수 땅볼 처리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이천웅은 홈을 밟았다.
하지만 롯데는 더 이상 LG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7회초 오지환-박용택-김현수를 모두 삼진 처리해 LG에 찬물을 끼얹은 롯데는 1사 2루 위기서 마운드에 오른 오현택이 LG의 후속타를 저지, 1점차 리드를 이어갔다.
기세가 오른 롯데는 4-3으로 맞이한 9회초 손승락을 마무리투수로 투입했다. 롯데는 손승락이 2사 상황서 오지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지만, 박용택을 우익수 플라이 처리해 1점 앞선 상황서 경기를 마쳤다.
[전준우.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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