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이현중이 또 다시 20득점 이상을 올리며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현중은 지난 7일 태국 논타부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만과의 2018 FIBA U-18 아시아남자농구 챔피언십 D조 예선 최종전에 선발 출전, 35분 21초 동안 26득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3블록으로 활약했다. 한국은 97-86으로 완승, D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하지만 이현중은 자신의 경기력에 만족하지 않는 눈치였다. “찬스가 많이 났는데 수비가 강하게 붙다보니 힘들었다. 몸사움이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것도 느꼈다.” 이현중의 말이다. 실제 이현중은 이날 5개의 3점슛 가운데 1개만 성공시켰고, 실책은 7개 범했다.
비록 대만전에서는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은 모습이었지만, 이현중은 예선 3경기 모두 20득점 이상을 올리는 등 한국의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평균 27.8득점을 올렸으며, 이는 전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현중을 앞세워 D조 1위로 예선을 마친 한국은 8강에서 중국과 붙을 가능성이 높다. 이현중은 “중국은 신장이 크다보니 아무래도 리바운드에 치중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키 크고 발 빠른 선수들이 많아서 빠른 백코트로 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초반 어려운 경기를 펼쳤는데?
“상대가 나를 집중적으로 막아서 몸싸움하느라 스스로 말린 면이 있었다. (박)무빈이와 (이)원석이가 잘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
-매 경기 20득점 이상 올리고 있다. 컨디션은 어떤가?
“지난 예선 2경기는 솔직히 쉬운 경기였다. 오늘 대만전에서 찬스도 많이 났는데 수비가 강하게 붙다보니 힘들었다. 경기를 통해 몸싸움이 아직 많이 부족한 것을 느꼈다. 전체적인 컨디션은 좋다.”
-상대방이 거친 플레이가 많았다. 여러 번 넘어졌고, 허리 부상으로 고통스러워하기도 했다. 상태는 어떤가?
“무릎이 조금 아픈 상태지만 허리는 괜찮다. 허리는 살이 까지면서 피가 살짝 나긴 했는데,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대만 센터 모리슨과 붙어봤는데 어떤 선수였나?
“리바운드가 좋고 공격적인 선수지만, 수준은 우리나라 선수들이 더 높다고 생각했다.”
-대만전에서 아쉬웠던 점은?
“우리 팀 선수들은 너무 잘해줬다. 4쿼터 때 3학년 가운데 나만 경기를 뛰었는데, 그때 무리한 플레이를 한 부분이 애들한테 미안하다.”
-이제 8강전을 치른다. 중국을 만날 것 같은데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중국은 신장이 크다보니 아무래도 리바운드에 치중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키 크고 발 빠른 선수들이 많아서 빠른 백코트로 대비하겠다.”
[이현중. 사진 = 대한농구협회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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