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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가수 류필립이 미나와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에서는 미나-류필립 부부가 중국 스타일로 할머니 생신 잔치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나는 류필립과 어색한 사이인 큰 형 대훈 씨를 초대했다. 류필립은 과거 자신에게 무관심하고 미나와의 결혼까지 반대했던 형에게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에 대훈 씨는 류필립과 아이스크림을 사러 나가며 맥주를 한 잔 하자고 했고, 두 사람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류필립은 형에게 "내가 혼인신고 한다고 했을 때 형이 반대했었잖아"라고 밝혔고, 대훈 씨는 "반대는 아니고 신중하게 생각하라고 했다. 혼인신고는 중요한 거니까. 누구한테 물어봐라. 형이면 쉽지 않은 거다. 정말 동생을 위하는 형이면 쉽지 않을 거다"고 털어놨다.
대훈 씨는 류필립에게 "그런데 왜 결혼을 생각한 거야? 굳이 결혼 안 해도 되잖아. 연애하고. 네가 왜 결혼하게 됐는지 이유가 궁금해"라고 물었다.
류필립은 "내가 이런 여자를 과연 또 만날 수 있을까에 대한 불안함이 있었다. 내가 빨리 결혼을 하지 않으면 떠날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대훈 씨는 "안 떠나지. 네가 어린데 왜 떠나. 네가 떠나면 떠났지 미나 씨가 왜 떠나"라고 말했다.
[사진 = KBS 2TV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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