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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김영민이 자신의 이름과 새 드라마를 알리기 위해 애를 썼다.
8일 밤 MBC '라디오스타'는 '홍보가 기가 막혀' 특집으로 꾸며져 새 주말드라마 '숨바꼭질'의 주역들 이유리, 송창의, 김영민, 안보현 등이 출연했다.
18년차 배우 김영민. MC들은 그에게 "정말 처음 보는 것 같다"며 낯설어했다. 배우 김명민의 이름까지 거론됐다. 김영민은 "드라마를 많이 못 하다가 이번에 '나의 아저씨' 통해 인사 드렸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1971년 생이라는 김영민은 김구라와도 1살 차이가 난다. 그는 "마동석과 친구인데 영화 촬영 하다 '동석아~'라고 부르면 버릇없다고 한다"며 오해 받은 일도 털어놨다.
동안 외모가 콤플렉스였다는 그는 "'나의 아저씨'에서 이선균 씨보다 후배로 나왔다. 이번 '숨바꼭질'도 30대 초중반 역"이라며 최강 동안임을 입증했다.
여배우 때리기 전문이라는 김영민은 아이유와 촬영할 때 몸을 사렸다고. 극 중 아이유의 따귀를 때리게 됐다는 그는 "여기서 아이유까지 때린다니. 실수로 하면 다칠까 봐 카메라 각도를 잘 조정해서 혼신의 힘을 다해서 지나가게 때렸다"고 했다.
특히 아이유와의 엘리베이터 신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그는 "세트 보수 차 대기 중이었다. 어디선 가 노래 소리가 들리더라. 심심했는지 흥얼흥얼 노래를 부르더라. 아이유의 노래를 이 좁은 공간에서 라이브로 듣고 있는 거였다. 대본 안 보고 감상했다"며 얼굴에 미소를 띄웠다.
이날 김영민이 선곡한 노래는 위치스의 '떳다!! 그녀!!'였다. 다소곳한 자세로 무대를 준비한 그는 멜로디가 흐르자 180도 돌변해 지켜보는 이들을 기겁하게 했다.
이유리는 김영민이 현장에서 '진중한 스타일"이라며 "성격이 어떨까 궁금했다. 카메라 돌면서 같이 (돌았다)"고 말했다.
김영민은 "드라마 '숨바꼭질' 제목처럼 숨어있었다"며 "카메라 앞에서 확 변할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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