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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출연자 개그맨 김재욱과 아내 박세미가 '악마의 편집'을 주장해 파문이 예상된다.
김재욱과 박세미는 9일 각각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올리고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방송 하차 소식과 더불어 제작진의 '악마의 편집'을 주장했다.
당초 두 사람은 해당 글을 '기사화 하지 말아달라'고 SNS에 요청했으나, 폭로의 수위가 세, 프로그램 및 제작진까지 파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라 마이데일리는 기사화를 결정했다.
김재욱은 "같은 방송을 하는 제작진과 출연진이 사이가 어색해지는 방송은 처음"이라며 "우리 어머니 미용실 바쁘셔서 우리집 1년에 한 번도 잘 안 오신다", "우리 어머니는 저 바쁠까봐 저한테 전화 안한다", "방송 섭외 전 재왕절개 확정" 등 방송에 비쳐진 부분과 실제는 다르다고 해명했다.
김재욱은 한 네티즌이 "이해가 안 간다"며 파일럿 방영 때 그만 두지 않고 계속 출연한 이유를 묻자 "저희는 그만 두겠다고 했고 제작진은 저희 가족 때문에 이슈니 잡고 싶었겠죠?"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방송에서 차츰 나아지는 모습 보일 것"이란 제작진의 말을 믿었다며, 김재욱은 "같은 바닥 일하는데 언젠가 또 만날 텐데 서로 안 좋게 헤어지기 그러지 않느냐"면서 "확 그만 못 둔 저희 탓도 있다"고 인정했다.
박세미도 방송에 나온 것과 달리 시부모가 자신을 아껴준다며 "우리 어머님 아버님께 너무너무 죄송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박세미는 "나 챙겨주는 부분 온 가족이 날 도와주는 부분 다 빼고 편집하면 우리 시부모님은 날 안 챙겨주시는 분"이라며 "#악마의편집 그게바로 #편집의힘"이라고 제작진을 향한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 이하 김재욱 SNS 전문.
(기사화하지 말아주세요)
우리집만 악랄한집안을 만드는구나
다정한 집안 섭외 감사합니다!!! 촬영을 그만두었기에 이러시는지..
좀만 유하게 만들어줘도 제가 묵묵부답 고구마 남편이 되지 않았았을텐데
본격적으로 해명해나가야겠네요
같은방송을 하는 제작진과 출연진이
사이가 어색해지는 방송은 처음이네요 저희가족이 너무 착했네요 ** 믿거나 말거나 **
1. 저는 아버지말을 잘듣는편이 아닙니다. 무시한다는건 아니구요
2. 부모님한테서 독립하였습니다
3. 울어머니 미용실바뿌셔서 우리집 1년에 한번도 잘 안오십니다
4. 우리어머니는 저바쁠까봐 저한테 전화 안합니다
5. 장인장모님 허락받고 방송시작했습니다
6. 방송섭외전 재왕절개 확정
7. 이런 글쓰고있는 상황이 웃푸네요
저를 아는분들은 잘 아실겁니다
비혼장려 프로그램 암유발프로그램
참 많이 들었네요 우리집때문이라고
방송 보면서 스트레스 받으신 분들 죄송합니다
방송고르는 눈이 아직 부족하네요
#방송하차 #다음주꺼는어쩌지 #더행복하게잘살자💕
▲ 이하 박세미 SNS 전문.
<<<기자님들 ~ 기사화하지 말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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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헬스장에 러닝머신위에있는데 옆에 아주머니도 그 옆에아주머니도 오셔서 자꾸 묻는다...!!!!!!!! 시어머니가 왜 그렇게 집에오시냐고 ...🤯🤯 #방송은방송으로만봐주세요 주제가 고부갈등이예요.........
시 부모님을 안 만나면 촬영을 할수가없어요🤭 아가가 어려서 집에서만 촬영이 이뤄질수밖에 없기때문에 촬영덕분에 .....
매주 아들집 방문할수밖에 없으신 우리어머님 ㅋㅋ
일년에 한번도 안오시는 분들이라.... 우리집에 와 계시는 그림이 너무나도 어색하다... 🤣🤣 촬영시기가 만삭에, 출산에 .. 모두의 공감대 내용으로 촬영하다보니 제일 자극적이여진 우리가족 ....
365일동안 가게문 안닫는 우리어머님은
가게 문좀닫고 좀 오시라해도 바쁘다며 안오시는 어머님이신데 .......
(촬영덕분에 애기들 크는것도 보여드리고 좋은점도 있었지만 ..🤣) 제사도 잘 참석안하는 불량 며느리에... 일년에 한번도 초대해 식사대접도 못해드리는 불량중에도 최고 불량며느리인데.....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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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부모님이야기를 해보면~~ 음 ~~~ 가게에 오시는 손님들께 명품개그맨 이라 아들이 최고라 자랑하시지만 나에겐 ~
부족한 우리 재욱이 좋아해줘서 고맙다, 같이 살아줘서 고맙다며 항상 아들을 낮춰 말씀해주시는분
며느리 잘 둬서 너무너무 행복하다며 매번 말씀하시며 우시는 우리어머님.. 밤열시까지 일하고 집에오셔서도
육아한다고 며느리 밥 못챙겨먹는다고 반찬뚝딱뚝딱 하나씩 만들어 너희편할때 가져만가라고 말씀하시는분
어머님은 가게일하시며 제사에 차례에 집안일까지 다 ~~ 해내시면서 나 육아하느라 힘들다고 제사도 오지말고 청소도 힘드니까 재욱이시켜라 말씀해주시는분
정말 말하면 끝도없는데 ㅜㅜ
이런분이 계실까....싶다.
아들도와주려고 시간쪼개서 촬영해주셨는데
우리 어머님아버님께 너무너무 죄송하다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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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남편....
분리수거, 설거지 집청소 ... 는 물론이고
행사, 방송때문에 바쁘고 공연준비때문에 바빠 잠도 못자면서도 시간나는날엔 무조건 지우랑 놀아주는 완벽한 아빠
일하고 집에 돌아오면 혼자 육아하고 있는 내가 미안해서 힘들면서도 항상 매일!! 우울증걸릴수있다고 잠시라도 바람쐬러 나가 커피한잔이라도 마시고 들어오자하는 정말 완벽한 남편.. 나 챙겨주는부분 온가족이 날 도와주는부분,
다빼고 편집하면 우리시부모님은 날 안챙겨주시는분 🤣
#악마의편집 그게바로 #편집의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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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스러운 위치.. 내가 감히...? 과일도 잘 못깍는내가 ? 음식도 뚝딱뚝딱 만들어내고 ,
허술한 내가 .... 시댁가면 설거지밖에안하는 아니 못하는 부족한 며느리입니다...... .
팬클럽..? 만들어도 되냐고.... 디엠도 주시고 많은 육아하고 계시는분께서 연락주셨는데
전 방송에 나온이미지처럼
음식도 뚝딱뚝딱, 육아도 하는 엄마가아니라 부담스러워요........
연예인데뷔..? 전혀 그럴생각도 없습니다 ㅠㅠ
그냥 전 멋진 내 남자 연예인 와이프할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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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많은 사랑주셔서 감사해요 😍😍
[사진 = 김재욱 인스타그램]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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