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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1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진행되는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벌어지는 소아암 아동 돕기 희망더하기 캠페인에 맞춰 '인천SK행복드림북캠페인 현장 기부'를 진행한다"라고 9일 밝혔다.
SK는 "소아암 아동들의 학습 능력 향상을 위해 팬들이 직접 책을 기부하고 구단이 이를 모아 전달하는 컨셉으로 진행되는 '인천SK행복드림북' 캠페인은 지난 7월 24일부터 배송 기부가 시작돼 현재까지 600여권의 책이 모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SK 와이번스는 택배 배송의 번거로움으로 인해 기부에 참여하지 못한 팬들의 편의를 위해 야구장에서 직접 기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라고 전했다.
현장 기부가 진행되는 장소는 1루 매표소 앞 광장 야외무대 앞 별도 부스이며, 개문 시각인 오후 4시부터 경기 시작 시각인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팬은 기부할 서적을 지참하고 현장 부스를 방문해 플레이위드 아이디와 연락처를 남긴 후 책을 기부하면 된다.
기부는 10권 이상부터 가능하며 참여한 팬들에게는 배송 기부와 동일한 리워드가 증정된다. 10권~15권의 책을 기부하는 팬들에게는 원하는 평일 경기에 사용할 수 있는 일반석 티켓 쿠폰 1매가 주어지며, 15권~20권을 기부할 시 동일한 쿠폰 2매가, 20권 이상 기부 시 동일한 쿠폰 3매가 주어진다.
한편, '인천SK행복드림북 캠페인'을 언론보도를 통해 접하고 취지에 공감한 '휴먼큐브' 출판사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역사 시리즈물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250권을 기부할 뜻을 밝혔다.
SK는 "구단, 지역사회, 기업이 어우러진 사회공헌활동인 오픈 커뮤니티 플랫폼을 지향하는 SK 와이번스와 뜻이 맞아 함께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휴먼큐브' 출판사 황상욱 대표는 "우리가 만든 책이 어린이들의 꿈을 키우는 곳에 사용된다고 해서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 앞으로도 SK 와이번스와 함께 책을 활용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인천SK행복드림북' 캠페인을 통해 모인 책과 출판사에서 별도로 기부한 책은 희망더하기 캠페인 사전 행사로 진행되는 도서 기부 전달식을 통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경인지회에 기부될 예정이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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