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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배우 곽정욱이 KBS 2TV 드라마 '학교 2013'에 출연했던 배우들과 여전한 우정을 자랑했다.
지난 8일 곽정욱은 마이데일리 사옥에서 케이블채널 OCN '라이프 온 마스'(극본 이대일, 연출 이정효)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곽정욱은 아역배우 출신이었던 자신을 성인 연기자로 도약시키며 대중에게 명확히 각인시킨 작품, '학교 2013'을 언급하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당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우 이종석, 김우빈, 신혜선 등은 '학교 2013'을 통해 스타덤에 올랐고 현재까지도 활발한 활동 중이다.
곽정욱은 "(김)우빈이 형, (이)종석이 형은 그 때도 워낙 잘 되고 있었다. (신)혜선 누나, (박)세영 누나, 이이경 형, 모두 그랬다. 지금까지도 계속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서로 고등학교 동창처럼 계속 연락하고 응원해줘요. 단체 채팅방까지 살아 있어요.(웃음) 그냥 '이번 주에 모여!' 하면 만나요. 제가 또 막내인데, 다들 정말 잘 챙겨주세요. 서로 잘 되는 걸 보고 자극도 많이 되죠. 응원도 열심히 하고요."
어느덧 데뷔 22년차로 접어든 곽정욱. 또래 배우들의 비상과 쌓여가는 연차에 조급함은 없냐고 묻자 "전혀 조급하지 않다. 나는 쭉 '서른 살이 되면 이제 연기 좀 해 봐야지'라고 생각했다"며 차분하게 말을 이어갔다.
"서른 살은 되어야 지금까지의 경험을 적용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사실 저는 데뷔 22년 차란 걸 실감을 못하고 있었어요. 어릴 때 했던 작품들은 '이게 난가' 싶기도 해요. 연기를 정말 일상처럼 해 와서 22년이라고 말하기에도 창피해요.(웃음) 오히려 전 대학교 때부터 연기를 다시 시작했다고 생각하거든요. 아역 시절엔 엄마와, 감독님과 취미 생활처럼 했다면 지금은 직업적으로 배우가 된 거죠. 그렇게 인지하고 노력한 시간은 21살, 대학생 때부터인 거 같아요. 실질적으로는 연기 7, 8년차라고 여겨요. 스스로."
그렇다면 곽정욱이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장르 및 캐릭터는 무엇일까.
"로맨스에요. 저 한번도 로맨스 연기를 해본 적이 없어요. 작품에서라도 연애를 해 보고 싶은데...그래서 '라이프 온 마스' 출연이 조금 두려웠던 거예요. 연쇄 살인마 캐릭터잖아요. 로맨스는 이제 끝난 셈이죠.(웃음) 이미지가 세서 언제 작품에서 할 수 있을까 싶어요. 언젠가는 할 수 있겠죠."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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