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당분간 우익수로 내보낼 생각이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스캇 반슬라이크에 대해 언급했다.
지미 파레디스를 대신해 두산 유니폼을 입은 반슬라이크는 1군 무대에서 6경기 타율 .105(19타수 2안타) 1타점에 그쳤다. 결국 지난 7월 19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반슬라이크는 1군 복귀 이전 퓨처스리그 5경기에서 타율 .389(18타수 7안타) 2홈런 3타점을 올리며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태형 감독은 반슬라이크에 대해 "처음보다는 좋아졌다고 한다. 배트 스피드도 나아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반슬라이크는 1루수와 외야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1군 복귀 이후에는 '우익수' 반슬라이크의 모습을 많이 볼 듯 하다. 부진을 이어갔던 1루수 오재일이 최근 살아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
김 감독은 "우리팀에 컨디션이 안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당분간은 우익수로 내보낼 생각이다"라고 계획을 드러냈다. 타순은 1군 제외 이전과 마찬가지로 하위타순에 배치될 전망이다.
반슬라이크가 우익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두산은 외국인 타자와 우익수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을 듯 하다.
[두산 스캇 반슬라이크.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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