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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팔꿈치통증을 호소한 타일러 윌슨을 대신해 선발 등판한 LG 트윈스 배재준이 제몫을 했다. 통산 첫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상황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배재준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배재준은 5이닝 동안 81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배재준은 1회초에 실점을 범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박해민(좌익수 플라이)-구자욱(삼진) 등 테이블세터의 출루는 저지했지만, 2사 이후가 문제였다. 이원석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배재준은 계속된 2사 1루서 다린 러프에게 1타점 3루타를 허용했다. 배재준은 이후 김헌곤을 중견수 플라이 처리, 1회말을 마쳤다.
배재준은 LG가 1-1 동점을 만든 후 맞이한 2회초에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박한이(중견수 플라이)-강민호(삼진)-손주인(투수 땅볼)을 상대로 이날 첫 삼자범퇴를 만들어낸 것. 배재준은 이어 LG가 4-1로 앞선 3회초에도 김상수(유격수 땅볼)-박해민(삼진)-구자욱(좌익수 플라이)을 삼자범퇴 처리했다.
배재준은 4-1 스코어가 계속된 4회초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이원석(투수 땅볼)-러프(삼진)의 출루를 저지, 9타자 연속 범타를 이어간 배재준은 김헌곤에게 안타에 이은 도루를 내줬으나 박한이의 좌익수 플라이를 유도하며 4회초를 끝냈다.
배재준은 5회초에 다소 흔들렸다. 1사 상황서 손주인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게 화근이었다. 배재준은 이어 김상수에게 중전안타를 맞은데 이어 박해민에게도 투수 땅볼에 의한 출루를 허용했다. 그 사이 3루 주자 손주인은 홈을 밟았고, 배재준은 이어 구자욱에게 희생플라이까지 내줬다.
하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배재준은 LG가 4-3으로 쫓긴 2사 1루서 이원석의 좌익수 플라이를 이끌어내며 5회초를 마무리했다. 제몫을 한 배재준은 LG가 4-3으로 앞선 6회초 마운드를 고우석에게 넘겨줬다. 5회초에 2실점했지만, 하루 전 선발투수로 발표된 것을 감안하면 이날 배재준의 투구 내용은 호평을 내리기에 충분했다.
한편, 2013년 2라운드 16순위로 LG에 지명된 배재준은 올 시즌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전까지 7경기에 구원 등판, 승패 없이 평균 자책점 4.50을 남겼다. 배재준은 윌슨을 대신해 임시로 선발투수 역할을 소화했지만, 제몫을 하며 데뷔 첫 승 요건을 갖추게 됐다.
[배재준.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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