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김학범호가 밀집 수비를 뚫을 필승 공격 전술을 다듬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9일 파주NFC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당초 오후 4시 30분에 예정됐던 포토데이가 갑작스런 폭우로 연기되면서 훈련도 기존 5시보다 20분 가량 늦게 시작됐다.
때마침 무섭게 쏟아지던 여름 소나기가 그치면서 체감기온도 낮아졌다. 습도는 여전히 높았지만 폭염에 고생하던 대표팀 선수들은 모처럼 덜 더운 날씨에서 훈련을 진행할 수 있었다.
전날 황희찬(잘츠부르크), 이승우(엘라스베로나)의 합류로 손흥민(토트넘)만 빠진 완전체가 된 김학범호는 본격적인 공격 전술 다듬기에 돌입했다.
컨디션 회복 차원에서 휴식을 취했던 이승우도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날카로운 침투와 슈팅을 자랑했다.
훈련은 최후방 스리백부터 사이드를 거쳐 크로스를 통한 마무리로 이뤄졌다.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을 상대로 극단적인 수비 전술을 펼칠 상대 밀집을 뚫기 위한 전략이다.
공격 루트는 대부분 사이드의 윙백에게 전달됐고, 윙백이 올른 크로스 혹은 침투 패스를 황희찬, 황의조(감바오사카), 이승우, 나상호(광주)가 마무리하는 형태다.
이후에는 세 팀으로 나눠 5대5와 3대3 미니 게임 등 다양한 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끌어올렸다.
한편, 폭우로 연기된 포토데이는 10일 진행됐다. 그리고 대표팀은 11일 인천공항을 통해 결전지인 인도네시아로 출국한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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