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두산이 70승 고지를 가장 먼저 밟았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70승에 선착했다. 107경기만에 70승을 기록한 두산은 팀 역사상 3번째 70승 선착이자 최소 경기(2016년110G, 1995년 121G) 70승을 이뤄냈다. 또한 역대 5번째 최소경기 70승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김재호가 중요한 순간에 필요한 한 방을 쳐주며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재호는 팀이 0-2로 뒤진 3회초 2사 1, 3루에서 더스틴 니퍼트를 상대로 역전 결승 3점 홈런을 때렸다.
이어 "선발 이용찬은 초반에 고전했지만 이내 안정을 찾아 자기 역할을 다했다"라고 전한 뒤 "뒤에 나온 김강률, 함덕주도 깔끔하게 잘 막아줬다"라고 칭찬했다.
이용찬은 7이닝 2실점 호투 속 최근 부진을 씻었으며 김강률과 함덕주도 나란히 1이닝 무실점 호투를 했다.
두산은 10일 이영하를 내세워 연승에 도전하며 이에 맞서 KT는 라이언 피어밴드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 사진=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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