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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이정열-정영주가 ‘불후의 명곡’의 ‘친구 특집’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친구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첫 번째 무대는 서로의 꿈을 응원하는 12년 지기 배우 박진주와 뮤지컬 배우 김리가 꾸몄다. 두 사람은 ‘그것만이 내 세상’을 선곡해 무대에 섰다. 자신들의 이야기 같은 노래를 열창, 훈훈한 감동을 자아냈다.
두 번째 무대는 6년 지기 명불허전 개그 콤비 서경석과 이윤석이 장식했다. 두 사람은 ‘친구여’를 부르며 두 사람의 유행어인 “그렇게 깊은 뜻이”를 녹여내 개그맨 콤비다운 웃음을 선사했다. 흥이 넘치는 진정성 넘치는 무대가 감동과 유쾌함을 선사했다. 하지만 박진주와 김리가 383표로 1승을 차지했다.
드라마로 인연을 맺은 의외의 절친 황석정과 밴드 잔나비가 세 번째 주자로 나섰다. 조용필의 ‘꿈’을 열창하며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녹여냈다. 무대 말미 “사랑해요 잔나비”, “사랑해요 황석정”을 외쳐 보는 이들까지 마음 따뜻하게 만들었다. 황석정과 잔나비는 941표를 획득하며 새로운 승자가 됐다.
이어 아웃사이더와 장문복이 ‘말하자면’으로 무대에 섰다. 장문복과 함께 꿈을 키워온 성현우도 지원사격했다. 세 사람은 꿈에 대한 간절함이 녹아든 무대로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그 결과 396표로 새로운 1승을 거머쥐었다.
다섯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뮤지컬계 대표 남녀 절친 정영주와 이정열. 두 사람은 ‘서편제’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님은 먼 곳에’를 선보였다.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무대가 깊은 울림과 감동을 느끼게 했다. 두 사람은 417표를 받아 1승을 기록했다.
마지막 출연진은 세대를 넘어선 브로맨스를 자랑하는 트로트계 신흥 콤비 태진아와 강남. 두 사람은 ‘바람 바람 바람’을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선보였다. 한층 젊어진 사운드에 걸맞은 두 사람의 안무가 시선을 강탈했다. 그럼에도 이정열, 정영주의 벽은 높았다. 이날 최종 우승은 이정열, 정영주에게 돌아갔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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