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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우 김우빈이 1년 넘게 투병 중인 가운데 비인두암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김우빈 근황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올라와 큰 관심을 끌었다.
김우빈은 검은색 옷차림에 긴 머리를 뒤로 넘겨 묶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서울 한 카페에서 이종석과 함께 계단을 내려오고 있다. 긴 장발이 돋보이는 가운데 장발을 넘기고 김우빈 얼굴이 드러나 시선을 모은다.
차태현은 8일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김우빈이 많이 좋아졌다”며 “머리카락도 엄청 길렀다. 사극 찍는 애처럼”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김우빈은 지난해 5월 비인두암 투병 사실을 전하며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의학정보에 따르면, 비인두암은 전 세계적으로 10만 명당 1명 꼴로 발병하지만 중국 남부 지방에서는 30배에 가까운 발병률을 보이고 이민간 중국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인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 등지에서도 높은 발병률을 보여 인종적 요인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유전적 요인도 보고되었다.
목에 만져지는 혹이 있어 검사한 뒤 비인두암의 전이 소견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피가 섞인 콧물, 장액성(묽고 맑은 장액이 나오는) 중이염에 의한 한쪽 귀의 먹먹함(이충만감)이나 청력 저하 그리고 한쪽의 코막힘도 흔한 증상이다. 비인두암이 진행하여 뇌 쪽을 침범하면 뇌신경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
해부학적으로 비인두는 수술적 접근이 어렵고 비인두암은 방사선 치료에 비교적 잘 반응하기 때문에 비인두암의 치료에는 방사선 치료가 주로 시행된다.
김우빈은 항암치료를 받아 입대불가 판정을 받았다.
한편 김우빈은 지난달 팬카페에 "치료를 잘 마치고 주기적으로 추적검사를 하며 회복하고 있습니다. 가볍게 산책도 하고 있고 식사도 규칙적으로 하면서 예전보다는 체력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음을 느낍니다"라며 "다시 인사 드리기까지는 시간이 조금은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라고 전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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