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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KBS 2TV TV소설이 22년 만에 막을 내린다.
13일 KBS는 아침드라마와 부활과 TV소설의 종료 사실을 알렸다. KBS 측은 "KBS 2TV 새 아침드라마 '차달래 부인의 사랑'은 2011년 11월 4일 종영한 ‘두근두근 달콤’ 이후 아침드라마가 7년 만에 다시 제작되는 것으로, 현재 방영중인 '파도야 파도야'를 끝으로 22년 만에 막을 내리는 TV소설 시간대인 오전 9시에 편성된다"고 밝혔다.
'차달래 부인의 사랑'은 고교시절 동창생이었던 세 여자들이 더 나은 현재를 살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기존 TV소설들이 가슴 아픈 근대사 속의 인물군상들의 가슴 뜨거운 삶을 선보여왔다면 ‘차달래 부인의 사랑’ 속 주인공들은 전쟁같은 현대 사회와 속 답답한 현실 속에서 끊임없이 흔들리는 중년의 위기와 사랑, 희망과 행복을 품은 이야기로 매일 아침 채널을 고정하게 만들 예정이다.
학창시절 모두를 두근거리게 만들었던 소설 ‘챠탈레부인’을 차용한 제목에서부터 뻔한 줌마렐라 스토리가 아닌 한국식 ‘섹스 앤 더 시티’처럼 거침없이 솔직하고 ‘위기의 주부들’ 같이 사정없이 발칙한 색깔있는 컬트 로맨스의 재미를 예고하고 있다.
드라마 제작진은 "차, 달, 래 세 고교 동창생의 이름에서 딴 ‘차달래 부인’들이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은 마치 우리 이웃집의 이야기인 듯 코믹한 풍자와 해학으로 유쾌한 활력을, 또 때론 눈물 겨운 공감을 통해 인생의 진한 페이소스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차달래 부인의 사랑'은 오는 9월 3일 오전 9시 첫 방송된다.
[사진 = 예인E&M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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