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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시골경찰'의 빈자리를 '바다경찰'이 채운다.
13일 오후 서울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바다경찰' 제작발표회에서 막내 멤버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유라가 "혜리(걸스데이)도 '진짜 사나이'를 더울 때 갔다와서 굉장히 탔는데, 더운데 많이 고생하겠다고 걱정해줬다"고 말하며 웃었다.
'바다경찰'은 MBC에브리원 인기 예능 '시골경찰'의 스핀오프. 부산 바다를 지키는 해양경찰이 된 연예인들의 해경 라이프를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유라를 비롯해 배우 김수로, 조재윤, 곽시양 등이 출연한다.
김수로는 "영광"이라며 "예능이란 생각 없이 '진짜 사나이' 때처럼 열심히 했다. 프로그램이 큰 사랑 받길 바란다"고 바랐다. '진짜사나이' 해군 편 때와는 달랐다며, "해군과 해양경찰 둘을 경험한다는 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축복"이었다고 전했다.
특히 김수로는 '시골경찰'의 맏형 배우 신현준을 언급하며 "신현준 형님은 너무나 잘해주셨고, 전 더 잘할 자신 있다"고 너스레 떨며 "'시골경찰'보다 '바다경찰'이다"고 자신하기도 했다.
곽시양은 "해양경찰 분들이 어떤 일들 하시는지 솔직히 잘 몰랐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바다경찰'이란 프로그램으로 인해서 그 분들의 노고가 얼마나 큰지, 주변에서 많은 관심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소감이었다.
"'바다경찰'에 막내로 들어오게 됐다"는 유라도 "'바다경찰'을 찍으면서 해양경찰 분들이 얼마나 힘들고 많은 노력하는지 알게 됐다. 바다 지키는 임무 잘 완료하고 왔다"며 본방사수를 당부했다.
유라는 "더위가 굉장히 힘들었다"며 "어선 음주단속을 돌다가 뱃멀미가 심하게 와서 그때 힘들더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더불어 "오빠들이 굉장히 많이 챙겨줘서 너무 큰 힘을 얻었다"는 유라는 "케미가 굉장히 자연스럽게 형성됐다"며 "제가 (김)수로 오빠의 리틀 여자인 것처럼 행동해서, '신기하네' 하시더라"며 웃었다.
조재윤은 "가장 힘든 건 경찰을 해보니까 그동안 드라마, 영화와 전혀 다르더라"고 했다. "숙지하고 훈련 받아야 할 양이 많아 어려웠다"며 "익수자 발생 시 출동했는데, 익수자를 구조해내는 과정이 여러 가지 힘들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13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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