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고요한이 동점골과 안델손의 극장골이 터진 FC서울이 수원 삼성을 꺾고 슈퍼매치 13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서울은 1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3라운드 ‘슈퍼매치’에서 전반 4분 데얀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4분 고요한이 동점골과 후반 추가시간 안델손의 극장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서울은 수원을 상대로 슈퍼매치 13경기 무패(7승 6무)를 달렸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서울은 승점 32점으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수원은 승점 36점에 머물렀다.
수원은 데얀을 중심으로 염기훈, 유주안, 최성근, 조원희, 사리치, 박형진, 조성진, 곽광선, 양상민, 노동건이 출전한다.
서울은 안델손, 고요한, 윤승원, 송진형, 신진호, 김원식, 윤석영, 심상민, 김원균, 김동우, 양한빈이 나왔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수원이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다. 주인공은 데얀이었다. 상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유주안이 내준 패스를 받은 데얀이 감각적인 돌파로 서울 수비수를 순식간에 따돌리고 득점에 성공했다.
수원 이적 후 슈퍼매치 3경기 만에 터진 데얀의 마수걸이 득점포다. 서울 소속으로 슈퍼매치에서 7골을 기록했던 데얀은 수원 유니폼을 입고 첫 골을 기록하며 역대 개인통산 슈퍼매치 득점을 8골로 늘렸다.
이후에도 수원의 파상 공세가 계속됐다. 수원은 데얀과 염기훈의 슈팅으로 서울 골문을 계속해서 두드렸다.
반격에 나선 서울은 전반 41분 프리킥 찬스에서 신진호가 올린 크로스를 쇄도하던 안델손이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들어 경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그리고 움츠리고 있던 서울이 동점골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후반 4분 수원의 수비 실수를 틈 타 역습을 한 번에 성공했다. 신진호의 패스를 고요한이 환상적인 볼 터치 후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서울은 고요한을 앞세워 수원의 골문을 계속 위협했다. 후반 25분에는 조영욱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또 후반 32분에는 안델손의 헤딩이 크로스바를 때렸다.
이후 양 팀은 결승골을 넣기 위해 치고 받는 공방전을 펼쳤다. 그리고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 안델손의 극적인 역전골이 터지며 서울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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