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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마술사 최현우가 과거 하정우 인기를 입증했다.
16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는 마술사 최현우가 '하우스' 코너에 출연해 집을 공개했다.
이날 최현우는 마술사가 된 이유를 묻자 "예술의 시작은 여자 때문이다"라며 "고등학교 때 수줍음이 많았다. 말도 잘 못하고 내성적이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당시 남자 고등학교였는데 사춘기가 와서 여자친구를 너무 만나고 싶었다"며 "당시 고등학교 동창이 있었는데 인기가 정말 많았다.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가 됐다. 하정우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고등학교 동창인데 그 친구는 그 때도 유명해서 여학생들이 교문 앞에 서있었다"며 "나는 옆에서 '좋겠다' 하면서 다녔다. '나도 저렇게 인기가 많으면 얼마나 좋을까' 했다"고 말했다.
또 "그러다 데이비드 카퍼필드 마술을 봤다. 아름다운 여자 연예인을 옆에 두고 마술을 하니까 여자 연예인이 좋아했다"며 "저걸 배우면 좋아하는 여자가 생기면 원하는대로 만들어줄 수 있고 이벤트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시작을 했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당시 아버지가 '마술할거면 집에서 당장 나가'라고 했다. 고집이 세서 '성공하기 전까지 집에 들어오지 않을게요' 하고 나갔다"며 "3개월 뒤면 아버지가 부르겠지 했는데 안 찾았다. 그래서 부모님과 내가 4년 동안 연락을 안 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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