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그들은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어떻게 보낼까.
넥센 새 외국인타자 제리 샌즈가 15일 1군에 등록했고 16일 1군 선수단에 가세했다. 이날 두산과의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전 마지막 경기에 대타로 대기한다. 상황에 따라 한, 두 타석을 소화할 수도 있고, 결장할 수도 있다.
샌즈는 곧바로 퓨처스리그 일정을 소화하며 실전감각을 끌어올린다. 트리플A서 뛰다 KBO리그로 넘어오면서 경기를 뛰지 못한 시간이 길어졌기 때문. 장정석 감독은 16일 고척 두산전을 앞두고 "샌즈는 주말부터 바로 퓨처스리그에서 뛴다. 이번 주말에는 1군 선수들 중에서 샌즈만 2군 경기에 나선다"라고 소개했다.
대부분 팀이 아시안게임 휴식기에 주축 멤버들을 퓨처스리그에 적절히 기용, 실전 감각을 유지하려고 한다. 장 감독에 따르면 샌즈를 시작으로 다음주 초에 일부 젊은 선수들을 기용한 뒤 1군 멤버들을 점차 확대 기용한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에서 빠진 마무리투수 김상수는 최근 일본에서 재활 중이다. 회복속도를 앞당기는 곳으로 유명한 이지마치료원에서 하루 두 차례 치료를 받고 있다. 장 감독은 "일요일(19일)에 귀국해서 다시 선수단에 합류한다. 휴식기 때 재활한다"라고 소개했다. 김상수는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1군에 복귀할 예정이다.
최근 1군에 돌아온 서건창은 아시안게임 휴식기에 맞춰 본격적으로 수비훈련에 나선다. 여전히 정강이 상태가 100%와 거리가 있다. 장 감독은 7~80% 수준이다. 치는 건 문제가 없는데 뛸 때 통증이 있다. 휴식기 이후에도 수비가 쉽지 않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결국 장정석 감독은 서건창을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에도 지명타자로 쓰면서 수비훈련을 병행할 듯하다. 김혜성, 송성문이라는 젊은 내야수를 발굴했다. 현실적으로 서건창의 수비 공백은 거의 없다.
[서건창과 김상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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