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장, 단점이 있는 것 같다."
넥센은 2일 인천 SK전을 시작으로 15일 대구 삼성전까지 11연승을 내달렸다. 2008년 창단 후 최다연승이다. 5위를 넘어 4위를 꿰찼고, 3위 한화에 3경기 차로 추격했다. 어느덧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를 맞이했다.
KBO리는 16일을 끝으로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휴식기에 돌입한다. 9월 4일에 재개한다. 넥센으로선 상승세가 강제로 끊기는 셈이다. 장정석 감독은 16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장, 단점이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팀을 냉정하게 돌아봤다. 삼성과의 14~15일 대구 2연전서 좋은 흐름이 한 풀 꺾였다고 봤다. 14일 경기서 재역전승을 했지만, 불펜이 흔들리고 실책이 나오면서 대역전패를 당할 뻔했다. 15일 경기서는 타선의 활발함이 이전만 못했다.
넥센은 여전히 정비해야 할 부분이 있다. 마무리 김상수가 이탈했다. 오주원이 임시 마무리를 맡았으나 전반적으로 불펜에 과부하가 걸린 상황이다. 서건창은 돌아왔지만, 수비가 불가능하다. 새 외국인타자 제리 샌즈가 적응할 시간도 필요하다. 김하성도 최근 손목 통증이 있었다. 장 감독은 이날 김하성에게 무조건 휴식을 주며 보호에 나섰다.
장 감독은 "대구에서 상승세가 끊겼다. 사실 정답이 없다. 팀이 아무리 좋을 것 같아도 계속 좋을 수가 있나. 그동안 선수들이 잘해줬다. 어떻게 보면 이 정도 타이밍에서 쉬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라고 말했다.
[장정석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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