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두 달여만에 승리투수 기쁨을 누렸다.
차우찬(LG 트윈스)은 1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 5피안타 6탈삼진 4사사구 3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8승(9패)째를 챙겼다.
5월말부터 6월말까지 6경기에서 4승을 챙긴 차우찬은 이후 깊은 침묵에 빠졌다. 특히 7월 이후 대량 실점 경기가 이어졌다. 4이닝 9실점을 시작으로 5⅔이닝 7실점, 4이닝 6실점, 4⅔이닝 6실점, 4이닝 8실점, 3⅓이닝 8실점 투구를 펼쳤다.
악몽과 같은 나날이었다. 결국 아시안게임 대표팀 엔트리에서도 빠졌다.
이날도 투구내용이 완벽하지는 않았다. 최고구속은 142km에 불과했으며 사사구도 4개를 기록했다. 그래도 위기를 최소 실점으로 극복했으며 타자들이 넉넉한 득점 지원을 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6월 19일 한화전 이후 9경기만의 승리투수다.
경기 후 차우찬은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전 중요한 경기를 승리해서 기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동안 계속 부진해서 죄송했는데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꼭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앞으로의 활약도 다짐했다.
[LG 차우찬.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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