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미인' 차은우, 박주미와 오해 풀었다…임수향 덕분 [종합]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차은우가 임수향 덕분에 박주미와의 오해를 풀었다.

17일 밤 JTBC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극본 최수영 연출 최성범) 7회가 방송됐다.

이날 도경석(차은우)은 강미래(임수향)에게 “너 어제 멋있더라. 그 쓰레기한테 한 거”라고 말했다. 중학생 시절 “강오크”라고 부르며 미래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겼던 첫사랑 박용철(하경)에게 한 방을 날린 것을 언급한 것.

강미래는 “뭐가 멋있어. 그 별명 다 알게 됐는데. 너야 원래 알고 있어서 안 놀랐겠지만”이라고 말했고, 도경석은 강미래의 별명을 몰랐다고 설명했다. 또 도경석은 “만약에 너 나 오해 안했으면 우리 친할 수도 있었냐?”고 했고, 강미래는 “네가 나랑 왜 그랬겠냐? 예쁜 애들도 많은데 왜”라고 말했다. 도경석은 자신이 못생겨서 웃기냐는 강미래에게 “아니 너 그거 앉아서 춤추는 거 웃겼다고. 웃겨서 좋았는데”라고 말해 강미래를 설레게 했다. 이와 함께 강미래를 친구라 말해 심쿵하게 만들었다.

도경석은 강미래 덕분에 어머니 나혜성(박주미)과의 오해도 풀게 됐다. 후각이 마비돼 상한 음식을 잘 못 먹고 병원에 실려 온 나혜성. 이를 알고 병실을 지키던 강미래가 도경석에게 연락을 했고, 도경석이 병원을 찾아왔다. 그동안 도경석은 나혜성이 바람이 나 자신들을 떠난 것으로 알고 있던 상황. 하지만 나혜성과 후배가 나누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이 잘 못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나혜성은 미안하다면서 “옆에 있어주질 못했으니까. 후회도 많이 했어. 나만 마음을 달리 먹었으면 됐을 텐데”라고 진심을 전했다.

병실을 지키고 다음날 아침 집으로 온 도경석. 도경석은 자신의 아버지 도상원(박성근)에게 “ 왜 거짓말 하셨어요?”라고 물었다. 대화를 하던 중 나혜성이 후각을 잃은 원인이 도상원 때문임을 알게 됐다. 도상원이 나혜성을 때렸는데 이 일로 냄새를 못 맡게 된 것. 도경석은 집을 나왔다.

강미래도 다시 아버지 강태식(우현)과 사이가 좋아졌다. 강미래는 “나만 예쁘다 해준다고 네가 행복한 게 아닌데. 아빠가 아빠만 생각했어”라는 아버지의 말에 눈물을 흘렸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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