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한국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1위 말레이시아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자 외신들도 이를 집중 보도하고 나섰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말레이시아에 1-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엄청난 이변이다. 4년 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무실점 금메달을 땄던 한국이 말레이시아에 패할 것이라고 예상한 이는 없었다.
무엇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까지 교체로 투입하고도 패해 충격은 더 컸다.
손흥민은 0-2로 뒤지고 있던 후반 12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혼자 힘으로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창피하다”며 자신을 보러 경기장을 찾은 4천여 관중 앞에서 부끄러움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영국 더 선은 “한국이 말레이시아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면서 손흥민의 병역 혜택에도 타격이 생겼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하면 손흥민은 21개월 동안 군대에 가야 한다”고 보도했다.
또한 런던 지역지 이브닝스탠다드도 “랭킹 57위 한국이 171위 말레이시아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고 전했다.
[사진 = 반둥(인도네시아)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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