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랭킹 1위를 오래 유지하고 싶다."
박성현(KEB하나은행)이 LPGA 통산 5승, 시즌 3승째를 따냈다.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파72, 6456야드)에서 열린 2018 LPGA 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서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적어낸 뒤 리젯 살라스(미국)와의 연장서 승리했다.
박성현은 우승상금 30만달러(약 3억3000만원)를 챙겼다. 그리고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을 제치고 세계랭킹 1위에 복귀했다. 2017년 11월에 이어 9개월만의 1위 복귀. 또한, 주타누간과 함께 시즌 다승 공동선두에 올랐다.
소속사 세마스포츠가 박성현과의 일문일답을 보내왔다.
▲LPGA 통산 5승을 거뒀다. 우승 소감 한 마디 부탁한다.
-항상 우승할 때는 그 어떤 것보다 기분이 최고다. 특히나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 이어 또 연장 접전 끝에 우승해서 더 기분이 좋은 것 같다.
▲올 시즌 목표가 ‘3승’이었는데, 벌써 3승을 거두었다. 이제 남은 시즌동안 어떤 새로운 목표를 세울 것인지?
-지난 시즌에 이어 한 해 한 해 목표한 바를 잘 이루고 있어서 너무 만족스럽다. 새로운 목표 또한 ‘우승’이다. 투어 대회뿐만 아니라 9월 말에 참가하는 KLPGA투어 박세리 인비테이셔널과 10월초 UL인터내셔널크라운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 탈환이 예상된다. 작년에 1위 등극했을 때와는 다른 기분일듯 한데 기분이 어떤가?
-잘 모르겠다. 작년에는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로 세계랭킹 1위가 됐고, 일주일만에 1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지금은 마음을 단단히 먹고,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서 랭킹 1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연장전에서는 어떤 각오로 임했나?
-시즌 두 번째 연장전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편하게 임했다. 연장전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록 매우 편하게 플레이한 것 같다.
▲다음 대회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있는 ‘캐나디언오픈’이다. 어떤 준비와 각오로 임할 것인지?
-캐나다는 느낌이 좋다. 다만, 코스를 아직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코스 파악부터 신중히 해야 할 것 같다.
▲이번 대회를 우승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포인트를 꼽는다면?
-샷과 퍼팅이다. 중요했던 순간마다 좋은 샷과 퍼팅들이 나왔기 때문에 우승으로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9월 말부터 국내에서 펼쳐지는 대회 일정이 많다. 특히 국가대항전인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임하는 각오는 어떤지?
-프로로서 국가대항전에 참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 벌써부터 긴장되면서 한 편으로는 설렌다. 태극마크를 달고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그 어떤 것보다 설레고 긴장될 것 같지만, 잘 해내고 싶다.
[박성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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