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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김잔디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잔디(삼성에스원)는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JCC 플리너리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종목 여자 67kg급 결승에서 알 사데크(요르단)에게 1-5로 패하며 은메달을 땄다.
김잔디는 결승 진출까지 승승장구했다. 16강전에서 35-9, 8강전에서 29-0 대승을 거둔 김잔디는 4강전에서도 14-4로 승리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이 분위기를 결승에서 잇지는 못했다. 1라운드를 0-0 동점으로 마친 김잔디는 2라운드 들어 1점을 먼저 얻었다. 하지만 이후 1점을 내주며 1-1 동점으로 2라운드를 끝냈고 3라운드에 4점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태권도는 겨루기 종목 첫 날 금메달 1개(김태훈)와 은메달 2개(김잔디, 하민아)를 기록했다.
[김잔디. 사진=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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