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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벌써부터 '먹튀' 냄새가 솔솔 풍긴다.
시카고 컵스 일본인 우완투수 다르빗슈 유(32)가 결국 올 시즌 남은 경기에서 등판하지 못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다르빗슈의 오른쪽 팔꿈치 부상이 재발했다. 안타깝게도 다르빗슈의 올 시즌은 이렇게 끝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다르빗슈는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팔꿈치 피로 골절 등으로 6주 이상 쉬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다르빗슈는 올해 8경기 등판에 그쳤다. 그마저도 1승 3패 평균자책점 4.95로 좋지 않았다. 지난 52월 21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등판이 없었는데 팔꿈치 부상 때문이었다. 지난 20일 마이너리그 싱글A 재활 등판에 나서 1이닝 밖에 던지지 못했다.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면서 더이상 투구를 이어가지 못한 것이다.
이러다 '먹튀'로 전락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 다르빗슈는 올 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을 획득, 컵스와 6년 1억 2600만 달러에 달하는 대형 계약을 맺었다. 그런데 계약 첫 해부터 부상과 부진 등으로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다르빗슈 유.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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