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한의 3회’ 류현진, ERA 1.77→2.27 치솟아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단 4이닝만 소화하며 경기를 마쳤다. 3회초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봉쇄하는데 실패했고, 올 시즌에 소화한 총 이닝이 적은 탓에 평균 자책점도 치솟았다.

류현진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4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2회초까지 6타자 모두 범타 처리했지만, 3회초는 무사히 넘기지 못했다. 2사 2루서 호세 마르티네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고, 이어진 2사 1루에서는 야디에르 몰리나에게 투런홈런까지 맞은 것.

류현진은 4회초 1사 2루 위기를 무사히 넘기며 평정심을 되찾는 듯했다. 하지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다저스가 1-3으로 뒤진 4회말 1사 2, 3루 류현진 타석서 대타 카드를 꺼냈다. 류현진은 브라이언 도저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류현진의 평균 자책점은 다시 2점대로 치솟았다. 류현진은 지난 1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평균 자책점을 2.12에서 1.77로 끌어내린 바 있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전에서는 4이닝 3실점에 그쳐 평균 자책점이 2.27로 치솟았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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