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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야심차게 시즌3로 돌아온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이하 '식샤3). "시즌제를 대표하는 드라마가 되고 싶다"던 포부와 달리 갈수록 태산이다.
22일 그룹 하이라이트의 멤버 겸 배우로 활동 중인 윤두준(29)의 입대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의무경찰 시험에 지원했던 윤두준이 최종적으로 불합격 통보를 받으며 오는 24일 입대가 불가피해졌다는 것.
남자 아이돌의 군 입대는 통상적인 일이나 윤두준은 현재 '식샤3'에서 남자 주인공 구대영 역(식샤님)으로 분해 촬영에 한창이라, 예정된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틀 내에 모든 촬영분을 마무리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당초 기획됐던 16회가 아닌, 14회로 마칠 수 있다며 조기 종영 가능성도 제시하고 있다. 4회를 남기고 찾아온 날벼락이다.
갑작스러운 입대 소식에 하이라이트 팬들과 드라마 측은 당황한 눈치. 그뿐만 아니라 '식샤3'를 응원하며 시청하고 있던 대중은 크게 실망감을 표하고 있다. '식샤3'를 둘러싼 여러 논란에, 남주인공의 입대 및 조기종영이라는 잡음이 하나 더 추가 됐다는 의견이다.
앞서 '식샤3'는 시즌2의 여자 주인공 서현진을 퇴장시키는 방식에 있어서도 무례했다는 의견이 즐비했다. 서현진이 맡은 백수지는 극중 돌연 교통사고로 사망, 구대영과 원치 않는 이별을 했다. 이러한 전개에 시청자들은 남자 주인공의 새 러브라인을 위해 여자 주인공이 희생됐다며 공분을 드러냈던 바. 이 과정에서 기존 '식샤' 시리즈를 지지하던 많은 팬덤이 떠나갔고, 유입 시청자들 역시 찝찝한 마음으로 드라마를 시청해야 했다.
드라마 시작부터 냉정한 시선을 받게 된 '식샤3'는 오로지 스토리와 배우들의 매력으로 승부해야 했지만 설상가상으로 새 여자 주인공 백진희까지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다. 미숙한 사투리, 개운치 않은 '먹방' 등이 주 원인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남주인공 윤두준의 입대는 '식샤' 시리즈에게 지울 수 없는 오점이 될 듯 하다.
한편, 윤두준의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측은 정확한 입장을 정리 중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tvN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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