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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이유리가 연기 파트너 배우 엄현경을 치켜세웠다.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새 주말극 '숨바꼭질'(극본 설경은 연출 신용휘) 제작발표회가 열려 신용휘 PD, 배우 이유리, 송창의, 엄현경, 김영민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유리와 연기하는 소감을 묻자 엄현경은 "굉장히 부담스럽다. (이)유리 언니가 너무 연기를 잘하시고 에너지가 굉장하신 분"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극 중 이유리와 대립하게 되는데 엄현경은 "감히 언니를 맞설 수 있을까 생각한다. 제가 언니보다 더 큰 에너지를 쏟아서 연기하겠단 생각보다 약을 올리는 쪽을 택할까 생각 중"이라고 너스레 떨며 "다른 악역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웃었다.
이에 이유리는 "엄현경과 카페 신을 처음 찍었다"며 "많은 여배우 분들을 보면 '내가 밀리겠다, 안 밀리겠다'는 느낌이 오는데, 엄현경은 저렇게 청순하게 웃고 있지만, 엄현경에 제가 눌리더라"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이유리는 취재진을 향해 엄현경에게 "다 속는 것이다"고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숨바꼭질'에 대해 제작진은 "대한민국 유수의 화장품 기업의 상속녀와 그녀의 인생을 대신 살아야만 했던 또 다른 여자에게 주어진 운명, 그리고 이를 둘러싼 욕망과 비밀을 그린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이유리가 실상은 보육원 출신 입양아인 재벌가 상속녀 민채린, 송창의가 재벌 수행기사 겸 비서 차은혁, 엄현경이 화장품 방문판매 사원 하연주, 김영민이 재벌가 후계자 문재상 역이다.
30분씩 48부작. 25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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