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지사에게 전하는 입장문을 읽으며 눈물을 흘렸다.
김부선은 22일 오후 2시 경기 분당경찰서에 출석했다. 앞서 지난 20일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재명캠프 가짜뉴스 대책단'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한 사건과 관련, 22일 오후 2시 김부선을 소환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부선은 이재명과 연인 관계 입증 자료 및 증거에 대해 "너무 많이 있다. 그렇지만 수사기관에서 말씀 드리겠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사과문 대필에 대해 "그렇다"고 답한 뒤 "인터뷰 하기 전에 제가 하고싶은 말을 간략하게 말씀 드리고 질문 받아도 될까요?"라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에게 쓴 입장문을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이재명 씨 들으세요"로 운을 뗀 김부선은 "저 김부선은 여기까지 오기를 원치 않았다. 그러나 이제 진실을 국민과 경찰에게 말하려고 왔다"고 밝혔다.
이어 "인간 김부선이 인간 이재명을 법정에 세울 것"이라며 "나 김부선은 지금까지 당신이 수구세력에 이용된다는 이유로 보호하였으나 더이상 당신을 보호하지 않겠습니다. 보호할 가치가 없기 때문입니다. 2018년 여름 김부선"이라고 마무리 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하 김부선 입장문 전문
이재명 씨 들으세요. 저 김부선은 여기까지 오기를 원치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진실을 국민과 경찰에게 말하려고 왔습니다. 누가 나에게 진실을 호도하도록 공작을 했는지 어떤 욕설과 어떤 협박을 이재명 씨가 내게 했는지, 또한 어떻게 나를 속였고 내 딸과 나를 명예훼손, 인격살해 했는지, 그럼에도 살아있는 우리의 관계를 부인하였고 나를 정신병자로 만들었습니다. 이제는 이재명 씨가 답변할 차례입니다. 다 포기하고 죽어가는 강아지와 삶을 끝내려고 했으나 내 딸 이미소와 공지영 작가의 양심고백을 듣고 살기로 했습니다. 이제 죽을 각오로 거짓과 싸울 것입니다. 인간 김부선이 인간 이재명을 법정에 세울 것입니다. 이재명 씨, 소수를 오랫동안 속일 수 있습니다. 다수를 잠시 속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다수를 영원히 속일 수는 없습니다. 나 김부선은 지금까지 당신이 수구세력에 이용된다는 이유로 보호하였으나 더이상 당신을 보호하지 않겠습니다. 보호할 가치가 없기 때문입니다. 2018년 여름 김부선
한편 이재명 지사는 앞서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받았다. 해당 여배우는 김부선으로 알려졌고, 이에 경찰은 김부선에게 사실 관계를 확인할 전망이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