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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DJ DOC의 이하늘(47)이 SBS '불타는 청춘'에서 결혼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강렬한 악동 이미지였던 그가 17세 연하 연인과의 결혼 소식을 전하자 네티즌들의 또한 폭발적인 반응을 보내고 있다.
21일 밤 방송된 '불타는 청춘'에서 이하늘은 돌연 '불청' 멤버들에게 넌지시 결혼을 예정 중임을 암시했다. 그는 차로 이동 중에 출연진들에게 "다음 촬영이 내 마지막 '불청' 아닐까"라고 말했고, 김광규는 의아해하며 "너 결혼해?"라고 물었다.
이에 이하늘은 "올해 할 거다. 여자친구가 올해를 안 넘기고 싶어 한다"고 답해 김광규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이하늘은 제주도에서 결혼할 것을 예고하며 친한 사람들에게는 비행기 표로 청첩장을 보낼 것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김광규는 "나도 그러고 싶다"고 질투하면서도 진심으로 축하를 보냈다.
이와 관련, '불타는 청춘'을 연출하는 이승훈 PD는 22일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이하늘 씨의 결혼을 '불청' 멤버들도 몰랐을 거다"며 "아마 기사가 나고, 방송이 되면서 모두 알게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해당 장면은 예전에 촬영한 건데, 그 때는 이하늘 씨가 '결혼을 할 것 같다'고 말한 정도였다. 구체적인 날짜 등은 안 나왔던 상황이다. 그 뒤로는 여행을 간 적이 없어서 멤버들도 몰랐던 것 같다"며 "이후에 제작진에게 결혼 사실을 알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PD는 '유부남'이 될 이하늘의 재출연 여부에 "잘 모르겠다. 더 봐야 알지 않을까"라고 말하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하늘은 오는 10월 10일, 제주도에서 11년 간 열애한 비연예인 여성과 웨딩마치를 울린다. 앞서 이하늘은 여러 차례 여자친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던 바 있고 결혼 소식 이후 그는 직직접 인스타그램에 "고맙습니다. 11년 기다려준 이 여자. 나에겐 축하. 모과(애칭)에겐 위로를, #결혼합니다"라고 입장을 직접 밝히며 커플 사진도 함께 공개해 많은 네티즌들에게 축하를 받았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하늘 인스타그램]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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