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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김윤석과 주지훈이 영화 '암수살인'으로 강렬한 첫 만남을 예고했다.
'암수살인' 측은 23일,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 '암수살인'은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과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실화극이다.
공개된 예고편은 살인혐의로 수감된 강태오(주지훈)가 자신이 저질렀던 7건의 살인을 자백하며 "총 일곱 명입니다. 제가 죽인 사람들예"라는 강렬한 대사로 시작된다. 강태오는 자신의 담당도 아닌, 마약수사대 형사 김형민(김윤석)을 콕 집어 오직 그에게만 추가 살인을 자백하고, 자신의 살해 방식과 증거를 숨긴 장소까지 상세하게 늘어 놓는다.
그가 저지른 사건들이 신고조차 되지 않은 암수살인임을 직감한 김형민은 진실과 거짓이 뒤섞인 살인범의 자백과 뻔뻔한 요구들을 들어주면서 피해자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팀 실적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동료 형사들 사이에서도 외면을 받는 김형민은 유일하게 자신을 돕는 후배 조형사(진선규)와 함께 집념 하나로 수사를 강행한다. 결국 김형민은 사건의 결정적인 단서를 발견하지만, 강태오는 모든 자백이 김형민의 강요에 의한 거짓 자백이라고 발뺌을 하면서 수사는 난항을 겪게 된다.
"결국 내는 못 이겨"라며 자신하는 강태오와 그가 던져 준 자백을 퍼즐처럼 맞춰가며 피해자를 집요하게 쫓는 형사 김형민의 팽팽한 심리전은 앞으로 그려질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특히 '암수살인'은 두 연기파 배우 김윤석과 주지훈의 첫 만남으로 관심을 더하고 있다. 강렬한 연기 시너지 효과로, 역대급 연기 대결이 예상된다.
또한 영화는 범인을 추적하는 기존의 범죄 수사 장르와 달리, 범인의 자백을 근거로 피해자와 사건 자체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통해 결이 다른 새로운 범죄실화극의 탄생을 알렸다.
'암수살인'은 10월 초,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사진 = 쇼박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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