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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방미가 아버지와의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
23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1980년대 히트메이커였고, 지금은 미국에서 성공한 사업가로 살고 있는 가수 방미의 인생사가 그려졌다.
이날 방미는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아버지가 처음에는 열심히 일을 하고 사업도 크게 하셨다. 그런데 나중에는 도박에 빠져서 사업이 망가졌다. 학교를 다녀왔더니 빨간 차압 딱지가 집에 붙어있더라. 그게 10세 때의 일이었다. 이후로는 남의 집 살이를 하면서 고생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방미는 "이후 연예인 생활을 하면서 내가 돈을 버니까 아버지가 직업이 불분명한 건달을 데려와서 매니저로 써달라고 하더라. 그런 일이 생기면서 아버지와 많이 싸웠고, 이후로 다시 아버지를 만나기까지 18년이 걸렸다. 시간이 많이 지나서 다시 만나니 오랜 시간 피운 담배 때문에 목소리가 나오지 않으시더라"고 회상했다.
또 방미는 "그러다 미국에 돌아가서 새벽에 전화를 받았는데 사고를 당해서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하더라. 게임(도박)을 하고 나오다가…. 굉장히 마음이 아팠다. 갈 때까지 내 마음에 여운을 많이 남겨놓고 떠나셨다"고 덧붙였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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