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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체조 김한솔(서울시청)이 펜싱 구본길에 이어 한국 선수단 두 번째 2관왕에 도전한다.
김한솔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6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엑스포 D홀에서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남자 종목별 결선 도마에 출전한다. 예선서 14.050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이 종목에는 2016년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세광(북한)이 버티고 있다. 절대 쉽지 않은 상대다. 그러나 김한솔도 23일 마루에서 14.675점으로 금메달을 따내며 상승세를 탔다. 김한솔이 금메달을 따낼 경우 펜싱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한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에 이어 이번 대회 한국선수단 두 번째 2관왕이 된다.
여자 도마를 통해 아시안게임 한국 여자기계체조에 32년만에 금메달을 안긴 여서정(경기체고)도 메달 사냥을 이어간다. 오후 6시38분에 열리는 평균대 결선, 오후 8시에 열리는 마루 결선에 각각 출전한다.
조정 남북단일팀도 메달에 도전한다. 남자 경량급 에이트와 여자 경량급 더블스컬 결선에 각각 출전한다. 단일팀이 메달을 획득할 경우 메달 공식집계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대신 연금 포인트 획득, 병역혜택 등은 규정대로 진행된다.
테니스에선 청각장애 3급의 이덕희(현대자동차)가 남자단식 준결승에 나선다. 상대는 우이빙(중국)이다. 이덕희는 이미 동메달을 확보했다. 3-4위전을 따로 치르지 않기 때문. 한국 남자단식은 2006년 도하 대회 이형택(은메달)이후 12년만에 메달을 따냈다.
수영에선 김서영(경북도청)이 개인혼영 200m에 나선다. 400m서 은메달을 따내며 좋은 흐름을 탔다. 200m가 전공인 만큼 좋은 성적을 기대해볼 만하다. 한국 수영은 아직 이번 대회서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이밖에 펜싱은 대회 마지막 일정을 소화한다. 여자 에페, 남자 플뢰레 단체전이 열린다. 양궁은 리커브와 컴파운드 혼성, 단체전 일정에 들어간다. 골프는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2라운드를 진행한다. 김자인이 출전하는 스포츠클라이밍 예선도 이어진다.
단체 종목에선 여자 축구가 4강 진출에 도전한다. 홍콩을 상대로 8강을 갖는다. 남자 카바디는 이란을 상대로 결승을 치른다.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남자 배구는 네팔, 남자 핸드볼은 이란, 남자 하키는 인도네시아와 맞붙는다.
[김한솔(위), 조정 남자 에이트 남북단일팀(아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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