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도 관객도 '공감 백배'"…'너의 결혼식', 현실 연애 명대사 베스트3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너의 결혼식'이 박스오피스 1위 정주행을 기념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은 현실 연애 명대사 베스트3를 공개했다.

'너의 결혼식'은 3초의 운명을 믿는 환승희(박보영)와 승희만이 운명인 황우연(김영광), 좀처럼 타이밍 안 맞는 이들의 다사다난 첫사랑 연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남녀노소 관객들의 높은 공감을 자극하며, 22일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1. "사람을 보고 이 사람이구나 싶은 순간이 3초래"

3초 만에 빠지는 운명적인 사랑을 믿는 승희의 심쿵 대사

첫 번째 명대사는 3초의 운명을 믿는 승희가 우연에게 건네는 "사람을 보고 이 사람이구나 싶은 순간이 3초래"라는 멘트이다. 이미 남자친구가 생긴 승희가 대학교에서 다시 만난 우연에게 조심스럽게 마음을 드러내는 이 대사는 승희에게는 사랑의 설렘을, 우연에게는 좌절을 안긴다.

#2. "네가 그런 생각을 했다는 걸 잊지 못하는 거야"

사랑에 아파하고 고민하는 승희의 눈물 핑 도는 대사

우연이 친구들에게 하는 푸념을 지나치듯 듣고 상처받은 승희가 "네가 그런 생각을 했다는 걸 잊지 못하는 거야"라고 우연에게 말하는 대사는 여성 관객들의 절대적인 공감과 지지를 얻고 있다. 승희와 우연의 관계에 변화를 일으키는 이 대사는 사랑에 대한 두 사람의 서로 다른 입장과 태도를 담아내며 현실적인 연애의 모습을 그려냈다.

특히 박보영이 직접 가장 공감이 가는 대사로 꼽을 만큼 마음을 울리며, 실제로 남녀 관객들의 각기 다른 반응을 이끌었다.

#3. "결국 사랑은 타이밍이다"

사랑의 타이밍이 가장 어려운 우연의 마음 찡한 대사

오로지 승희만을 좋아하는 마음에 앞뒤 재지 않고 직진했지만 마음과 달리 엇갈리는 타이밍을 겪게 되는 우연의 "결국 사랑은 타이밍이다"라는 대사는 가장 인상 깊은 대사로 기억되고 있다. 연애의 과정 속 조금씩 성장해가는 우연이 비로소 깨닫게 되는 사랑의 타이밍은 사랑에 웃고 울고 아파했던 다양한 감정들이 복합적으로 드러나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는 여운을 전하고 있다.

[사진 =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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