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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이번 주 토요일, SBS '맨 인 블랙박스'에서는 전문가와 함께 ‘비보호 겸용 좌회전’ 교차로를 찾아 현장 점검을 하고, 운전자들이 안전하게 ‘비보호 겸용 좌회전’ 신호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여느 때와 같은 출근길, 좌회전 하는 제보자의 차량으로 난데없는 충격이 가해졌다. 반대 차로에서 직진해오던 상대 차량이 좌회전 중이던 제보자 차량의 측면을 충돌한 것이다. 당시 제보자의 신호는 직진 신호였다. 제보자는 왜 직진신호에 좌회전을 한 것일까? 이곳은 좌회전 신호와 비보호 좌회전 신호를 모두 겸하는 ‘비보호 겸용 좌회전’ 구간이기 때문이다.
‘비보호 겸용 좌회전’이란, 좌회전 신호는 물론, 직진 신호에도 좌회전을 허용하는 구간을 말한다. ‘비보호 겸용 좌회전’은 좌회전 신호가 짧은 구간의 경우, 좌회전 차량이 다음 신호까지 기다리지 않고 직진 신호에 바로 좌회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효율적인 차량 통행이 가능하다. 그런데 이 ‘비보호 겸용 좌회전’ 구간에서 교통사고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또 다른 제보자 역시 ‘비보호 겸용 좌회전’ 교차로에서 아찔한 사고를 당했다. 직진 주행하던 제보자가 교차로를 통과하는 순간, 반대편 차로에서 좌회전 신호 대기 중이던 상대 차량이 느닷없이 좌회전 하며 제보자의 차를 충돌한 것이었다. 신호 대기 중이던 상대운전자가 뒤늦게 ‘비보호 겸용 좌회전’ 표지판을 확인하고 교차로로 진입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사고를 계기로 달라진 것이 있었다. 바로 ‘비보호 겸용 좌회전’ 표지판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이후 이곳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비보호 겸용 좌회전’은 2015년 처음 도입되어 현재 5,168개의 구간에서 운영 중이다. 하지만 이 신호체계에는 명확한 설치 기준이 없다고 한다. 전문가는 현재 우리나라 ‘비보호 겸용 좌회전’ 구간이 편의성은 있으나 안전성은 없다고 지적한다. 그렇다면 운전자들이 ‘비보호 겸용 좌회전’ 신호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오는 8월 25일, SBS '맨 인 블랙박스'에서 알아본다.
[사진=SBS '맨인블랙' 제공]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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