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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김한솔이 금메달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한솔(서울시청)은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엑스포 D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남자 도마 결선에 출전, 1, 2차 시도 평균 14.550점을 획득하며 8명의 출전 선수 중 2위에 올랐다.
이로써 김한솔은 전날 자신의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에 이어 은메달을 추가했다. 비록 2관왕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충분히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한솔은 전날 마루 결선에 나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난도 6.100점, 실시 8.575점 등 총 14.675점을 획득하며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이날은 도마 종목 결선에 나섰다. 김한솔은 앞서 열린 예선에서 14.050점으로 5위에 올랐다.
김한솔은 8명의 선수 중 5번째로 출발대에 섰다. 난도 5.60점을 시도한 김한솔은 첫 번째 시도에서 완벽하게 착지했다. 덕분에 실시 9.275점을 받으며 총 14.875점을 획득했다.
2차 시기에서는 난도 5.20점을 시도해 역시 안정적으로 착지했다. 난도 5.20점에 실시 9.325점, 감점 0.300점을 합쳐 총 14.225점이 됐다. 1, 2차 시기 평균 14.550점을 기록했다.
앞서 시도한 4명의 선수들 중 김한솔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선수는 없었다. 그리고 이후 나선 2명 역시 김한솔의 점수를 뛰어 넘지 못했다.
하지만 마지막 순서로 나선 섹와이훙(홍콩)이 김한솔의 점수를 뛰어 넘어 1, 2차 시기 평균 14.612점을 기록하며 김한솔의 은메달이 결정됐다.
섹와이훙은 1차 시기에서 김한솔보다 0.10점 뒤졌지만 이를 뛰어 넘기 위해 2차 시기에서 김한솔의 2차 시기보다 높은 난도를 시도했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리세광(북한)은 발목이 완벽하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연달아 착지에서 실수했다. 1, 2차 시기 평균 13.400점에 만족하며 5위를 기록했다.
[김한솔. 사진=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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