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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후광 기자] 한국 남자 플뢰레 대표팀이 극적으로 결승전에 진출한데 이어 결승전에서도 역전승을 연출했다. 24년만의 금메달이다.
하태규-손영기(이상 대전도시공사)-허준(광주시청)-이광현(화성시청)으로 구성된 한국 펜싱 남자 플뢰레 대표팀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플뢰레 단체전 결승전서 홍콩에 45-37로 승리했다.
준결승전에서 중국에 45-43으로 역전승, 결승전에 올랐던 한국은 결승전에서도 역전극을 연출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남자 플뢰레 대표팀이 금메달을 수확한 것은 1994 히로시마아시안게임 이후 무려 24년만이었다.
한국은 허준-손영기-하태규-이광현 순으로 배치해 경기를 운영했다. 출발은 썩 좋지 않았다. 첫 주자 허준이 라이언 최의 파상공세에 밀려 끌려 다닌 끝에 손영기에게 바통을 넘겨준 것. 손영기는 분위기 전환을 위해 저돌적으로 공격을 시도했지만, 수 싸움에서 밀려 2-6 열세에 그쳤다.
한국은 중간점수 5-10 상황서 하태규가 출전, 융치카와 맞대결했다. 하태규는 3경기 초반에 기세를 올리며 추격을 이끄는 듯했지만, 이내 기세가 꺾였다. 1점씩 주고받는 공방전을 펼쳤고, 격차는 6점까지 벌어졌다.
한국의 반격은 이때부터 펼쳐졌다. 이광현이 라이언 초이를 압도하며 서서히 격차를 좁힌 것. 한국은 이광현이 과감한 공격을 통해 연달아 점수를 추가, 17-17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이후 역전, 동점을 주고받은 끝에 18-20 상황서 4경기를 마쳤다.
4경기 막판 주도권을 넘겨줬지만, 한국은 주눅 들지 않았다. 5경기에서는 허준과 융치카가 맞붙었다. 한국은 허준이 연달아 날카로운 공격을 과시, 25-21으로 전세를 뒤집은 상황서 바통을 넘겨줬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하태균도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고, 덕분에 30점에 먼저 도달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이후 경기에 나선 이광현과 하태규 등이 꾸준히 득점을 추가해 주도권을 지켰고, 40점 고비도 먼저 밟았다. 9부능선을 넘은 한국은 허준이 44-37로 앞선 상황서 저돌적인 공격으로 마지막 득점을 추가했다. 한국이 남자 플뢰레 부문서 24년만의 금메달을 획득하는 순간이었다.
[펜싱 남자 플뢰레 대표팀. 사진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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