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21점 맹활약' 한국 여자배구, 베트남 완파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베트남을 완파하고 조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조별리그 B조 4차전에서 베트남을 세트스코어 3-0(25-20, 25-15, 25-19)으로 꺾었다.

이날 한국은 팀 블로킹 10개로 베트남(1개)을 압도했다. 김연경은 서브 에이스 3개와 블로킹 4득점 포함 2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김수지는 11득점, 양효진은 10득점, 박정아는 8득점, 이재영은 6득점을 각각 기록했다.

한국은 1세트에서 16-17로 뒤지기도 했고 역전한 뒤에도 21-20으로 추격을 당하기도 했으나 베트남의 서브 미스와 김연경의 공격 득점에 블로킹 득점까지 더하면서 24-20으로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한국은 2세트 초반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8-4로 리드하던 한국은 박정아, 이재영 등의 득점으로 내리 7연속 득점을 해내면서 15-4로 달아났고 15-5에서도 김연경의 2연속 득점 등으로 19-5로 점수차를 크게 벌려 베트남의 전의를 상실케했다.

여세를 몰아 3세트도 잡았다. 초반부터 3~4점차 리드를 가져간 한국은 정호영의 블로킹에 김연경의 서브 에이스로 23-17로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한국은 전날(24일) 중국에 0-3으로 완패했으나 이날 승리로 조별리그 3승 1패를 기록, 조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한국은 한국시각으로 오는 27일 저녁 9시부터 대만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환호하는 여자배구 대표팀. 사진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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