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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양궁 남녀 리커브 대표팀이 동반 결승에 진출했다.
오지현(현대제철),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국군체육부대)로 이뤄진 남자 리커브 대표팀은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리커브 단체전 준결승에서 숙적 중국에 세트 승점 5-3으로 승리했다.
16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 8강에서 인도를 차례대로 격파한 한국은 준결승에서 중국에 진땀승을 거뒀다.
1세트에서 2점을 먼저 내준 한국은 2세트를 잡으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에서 1점 씩을 나눠 가진 후 마지막 4세트에서 승리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남자 리커브 대표팀은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인부터 8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가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중국에 금메달을 내줬다.
이번 대회에서 다시 금메달 탈환에 나선 남자 대표팀은 대만-몽골 승자와 27일 결승전을 치른다.
앞서 여자 리커브 대표팀도 결승에 오르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장혜진(LH), 강채영(경희대), 이은경(순천시청)으로 구성된 여자 양궁 리커브 대표팀은 단체전 4강전에서 일본에 세트 승점 6-2로 승리했다.
첫 세트를 3점 차로 뒤미져 승점 2점을 먼저 내준 한국은 이어진 2세트에서 2-2를 만들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3세트에서는 강채영과 장혜진이 두 발 모두 10점을 쏘며 2점을 추가했고, 마지막 4세트에서도 승리하며 일본을 제압했다.
여자 양궁은 단체전 예선을 1위로 통과하며 8강에 직행했다. 그리고 남북 대결로 이뤄진 북한과 8강전을 6-0으로 승리했다. 그리고 4강에서 일본에 역전승하며 결승에 안착했다.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197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 채택 후 리커브 단체전에서 10번 중 8번을 우승했다.
그리고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5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다. 한편, 한국은 오는 27일 결승에서 6연패에 도전한다.
[사진 = 자카르타 (인도네시아)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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