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후광 기자] 유지현 한국 야구대표팀 코치가 주루 및 수비 훈련의 결과를 설명했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두 번째 공식 훈련에 돌입했다. 전날 라와망운 구장에서 첫 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이날 조별예선 경기가 펼쳐지는 GBK 야구장에서 실전 감각을 조율에 들어갔다.
대표팀 코치를 맡고 있는 유지현 코치는 훈련 후 “어제(25일) 훈련한 2구장보다 오늘(26일) 구장의 그라운드 컨디션이 훨씬 더 좋았다. 어제는 잔디나 내야 그라운드가 소프트해 걱정했는데 제1구장은 한국과 큰 차이 없이 훈련을 소화했다”라고 말했다.
잔디 상태에 대해선 “2구장은 너무 잔디가 억셌다. 타구의 내용들이 달라 걱정했는데 오늘 구장은 인천 문학구장과 비슷했다. 선수들이 큰 문제없이 플레이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홈뿐만 아니라 2루에도 충돌방지규정이 적용된다. 주루 혹은 수비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유 코치는 “연습 전에 유격수, 2루수에게 이야기를 했고, 정상적으로 플레이한다면 문제없을 것 같다. 너무 거기에 의식하면 지나친 플레이가 나올 수 있다. 정상적인 플레이만 하면 문제없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어 주루에 대해서도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비디오판독이 아닌 그 순간 심판에게 표현해달라고 했다. 벤치에서 나가는 것보다 선수가 즉각적으로 표현하는 게 심판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베이스를 보고 들어가라는 기본적인 이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국보다 낮은 조명 또한 “야간에 훈련을 못해 내일 경기와 환경이 정확하게 맞아떨어지지 않지만 라이트 방향성을 적응했기에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이만수 감독님이 공이 높이 떴을 때 공이 없어진다고 했지만 오늘 조명은 제2구장보다 밝은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한국은 이날 밝은 가운데에서 조명을 켜고 훈련에 임했다.
유 코치는 “내야 그라운드 흙 자체가 많이 다져지지 않아 뛰는데 있어 불편함이 있긴 하다”라고 문제점을 덧붙이며 “그러나 같은 조건이다. 그라운드가 베스트 컨디션은 아니지만 우리 선수들이 경험이 많아 잘 할 것으로 본다”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유지현 코치. 사진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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