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후광 기자] 한국 3X3농구 대표팀이 3연승을 달렸다.
정한신 감독이 이끄는 한국 3X3 농구대표팀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3X3 농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3X3 농구 남자 B조 예선 3차전에서 방글라데시를 21-7로 꺾고 조별리그 3연승을 달렸다.
안영준이 2점슛 4개를 포함 12득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박인태와 양홍석은 각각 4득점으로 지원 사격. 박인태는 투핸드덩크, 앨리웁덩크 등 화려한 쇼를 펼치며 코트를 달궜다.
3X3 남자 농구 대표팀은 안영준(SK), 김낙현(전자랜드), 박인태(LG), 양홍석(KT)으로 팀을 구성했다. 22일 키르키스스탄과의 첫 경기서 21-12 승리한 뒤 대만을 20-18로 제압하며 2연승을 달렸던 터.
3X3농구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첫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방식은 이렇다. 총 10분의 시간 동안 21점을 먼저 넣는 팀이 이긴다. 각 팀마다 12초의 공격 시간이 주어지며, 5X5 농구의 3점슛 라인 바깥에서 던진 슛은 2점, 라인 안쪽은 1점으로 매겨진다. 자유투는 5X5농구와 동일하게 1점이다. 경기 내내 강한 비트의 EDM이 흘러나오며 장내 MC가 팬들의 호응을 유도하는 게 일반 농구와 다른 점이다.
이날은 안영준, 김낙현, 양홍석이 선발로 나섰다. 0-1 열세에서 안영준이 2점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박인태와 안영준이 골밑을 공략하며 격차를 벌려나갔고, 6-1에서 안영준이 2점슛, 박인태가 투핸드 덩크로 각각 분위기를 달궜다. 13-4에서 안영준의 2점슛으로 승기를 가져온 한국은 20-7에서 박인태의 앨리웁 덩크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국은 이날 오후 10시 30분부터 몽골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남자 3X3 농구대표팀. 사진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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