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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은혜로교회 신옥주 목사가 신도들을 폭행하고 머리카락을 잘랐다.
25일 밤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는 은혜로교회 신옥주 목사에 대해 조명했다.
남태평양의 작은 섬 피지로 400여 명의 신도들을 강제 이주시킨 신옥주 목사는 지난 2018년 3월 6일, 설교 영상 속 충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신옥주 목사는 잔뜩 화가 난 사람처럼 모습을 보이며 "재판한다. 미친 짓 계속하는 인간은 인간이 아니다"라며 성도를 앞으로 불러냈다.
이어 신 목사는 "이 미친 거. 너 나와. 너 이리 와. 머리카락을 잘라버려. 너는 아무것도 하지마. 이 귀신은, 이 흉악한 걸 어떻게 죽일꼬. 가위가져와!"라며 한 신도의 머리채를 끌고 가위로 머리카락을 마구 잘랐다.
이어 "네가 뭐야? 그리고 또 나와? 응? 이 미친 게!"라며 뺨을 세차게 때렸다.
신도가 맞은 이유는 교회 일을 게을리 하거나 불평했다는 것. 성도에 대한 목사의 폭행은 거침이 없었다. 설교를 듣는 100여 명의 성도들 중 항의하거나 말리는 교인이 없었다.
한 교인은 "'대적자의 볼기를 쳤나이다'라는 말씀이 있는데 그래서 쳐야한다는 거다. 마귀가 있어서 죄를 짓게 하니까 그 마귀를 쫓으려면 때려야 한다는 것"이라며 "자기가 하지 않은 억울한 일인데도 불구하고 변명을 하면 할 수록 더 맞는거다. 차라리 내가 안했다고 해도 맞는게 속편하다. 그런 부분들도 심지어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이라고 증언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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